엄마, 소녀의 그녀
ㅡ 소하
소녀가 물었다
엄마는 꿈이 뭐에요
엄마는 딸에게 그런거 잊은지 오래라 한다
그녀는 소녀에게 그렇게 대답해서는 안됐다
소녀는 너무 슬펐다
자식이 인생의 성적표가 되버린 것 같은
우아해 보였다가도 애달파 보였던 그녀의 모습
가족을 위해 부엌에서 뒤뜰에서 보낸 시간만큼
남은 생은 달빛과 산들바람이 까만 밤에 그녀의 방에 들러
다정하게 위로해주기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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